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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돌이 막 지났을 무렵부터 해든나라의 모든 선생님들께서 아이를 함께 키워주고 계십니다. 

해든나라에 처음 들어갔을 때, 어린이집 이름처럼 밝고 건강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셨고,

처음 가보는 어린이집이었는데 아이도 자연스럽게 친구들 옆에 앉아 있기도 했습니다. 

복직 후, 아직 걷지 못하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할 때마다 속상하기도 하고 아이가 많이 울면서 등원한 날에는 저도 울면서 출근을 하곤 했는데 그럴때면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아이가 잘 있는 모습을 보내주셔서 또 안심하고 일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첫 걸음을 뗐을 때는 선생님이 영상을 찍어 보내주시며 모두 함께 기뻐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해든나라 선생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서 지금은 언니 반에 들어가 재미있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올해 담임선생님이 되신 조예리 선생님께서는 다양하고 풍부한 언어로 아이들에게 예쁜 말을 사용해 주십니다. 올해 초 갑자기 아이의 말이 정말 많이 늘었고, 요즘에는 집에 와서 역할놀이를 많이 하는데 장난감 안경으로 안경 쓴 선생님을 따라하며 '엄마 저기 거울 있는 쪽을 봐봐요~' 하며 머리를 묶어주기도 하고, 인형들을 앉혀놓고 '얘들아 치카할 시간이야~이거는 에디꺼, 이거는 해리꺼~' 하며 칫솔을 나누어 주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어린이집 생활이 보이는 것 같아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또한, 늘 정성스럽게 알림장을 써주셔서 알림장만 봐도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끼리 투닥거렸을 때도 선생님께서 잘 중재해주시고, 배워야 할 부분은 가르쳐주셔서 선생님을 믿고 아이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의 기분이나 상태에 대해서도 가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주시고 양치질, 배변 훈련 등이 가정에서와 원에서 연계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항상 고생 많으신 조예리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해든나라 모든 선생님들께 더운 여름 시원한 선물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