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 공익제보자 박강훈 씨 “두상교정헬멧 1위 업체가 직원 동원해 댓글부대 운영”
“저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첫 직장에 취업했을 때, 긴장과 설렘 속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입사 직후 부당한 지시를 받으면서 ‘내가 댓글부대 일원이 된 것인가’라는 충격과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공익제보자 박강훈(가명) 씨의 첫 직장생활은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부푼 마음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첫 회사는 바로 두상 교정이 필요한 신생아를 위한 두상교정헬멧을 제작하는 ㈜한헬스케어. 두상교정헬멧 제작팀으로 이 회사에 취직을 했는데, 입사한 지 한 달 정도가 됐을 때 상급자인 센터장이 텔레그램으로 말을 걸어와 한 네이버 카페에 회원 가입을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