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반면, 다태아(쌍둥이) 출산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제적으로도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태아 출산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높은 위험을 동반하는 만큼,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배혜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은 18일 공개한 ‘다태아 정책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출생아 가운데 쌍둥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7%(1만6166명)에서 지난해 5.7%(1만3461명)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