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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린이집 가기 직전에 요구하는 것이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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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3회 작성일 21-05-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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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세 딸은 어린이집 가는 시간이 되면 '책을 보고 싶다', '화장실을 가겠다', '뭘 먹겠다', '아빠랑 가고 싶다'라고 하면서 저를 애타게 하는데 왜 그럴까요?

◇ 긴장감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1. 아이는 긴장해도 됩니다

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나 그렇지 않는 아이, 마찬가지로 아침 시간은 예민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좋아하는 아이는 빨리 가고 싶어 시간을 재촉하며 보챌 수 있고, 가기 싫은 아이는 시간과 씨름하며 이것저것 요구하면서 엄마를 애쓰게 만들 것입니다. 두 경우 모두 긴장감을 느끼는 마음이 행동으로 표현된 것으로 긴장은 좋을 때도 불편할 때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히, 정해진 시간이 임박해지면 긴장감이 올라가고, 긴장감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책을 찾거나 화장실을 가려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행동에 대한 이유가 충분히 이해되지 않으면 지금 나가야 하는데 왜 책을 찾는지, 뭘 먹겠다고 하는지, 되묻거나 핀잔을 줄 수 있지만 아이는 이유 있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 울음을 터트리는 경우도 유사한 맥락으로 엄마와 떨어져야 한다는 힘든 마음과 어린이집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긴장감의 표현입니다.

엄마와 헤어지는 순간에 힘들어하고 어린이집에서는 괜찮아지는 것을 이처럼 긴장감의 유무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마치 길을 걷다 바닥이 갈라져 있는 틈을 발견하면 순간 움찔하지만 보폭을 좀 넓혀서 건너고 나면 괜찮아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2. 엄마는 아이의 긴장감을 초조함으로 받지 않도록 합니다

바쁜 아침 시간에 아이를 돌보고 어린이집에 시간 맞춰 보내는 일이 일상이지만 때론 전쟁과도 같아서 육아 스트레스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행동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다소 도움이 될 수 있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알면 안정적인 아침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해볼까요

엄마는 아이의 긴장감을 초조함이나 짜증으로 반응하지 않도록 합니다. 엄마가 아이의 감정과 기분에 동요하면 엄마도 긴장하게 될 수 있고, 그 모습이 아이에게 다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주의합니다. 감정을 알아주는 것이 동요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공감과 동요는 다릅니다.

▶바쁠수록 침착하게 반응합니다

아이의 투정이 긴장감을 표현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이해했다면 “왜 그래? 나가야하는데 뭘 먹겠다는 거니? 어린이집 다녀와서 먹자!” 라는 반응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반박하기보다는 반영하는 정도의 소극적인 태도가 도움이 됩니다. “책이 보고 싶구나! 과자가 먹고 싶어” 라고 말 해주고 책과 간식을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장소에 두면서 어린이집 다녀와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안심시켜 줍니다. 그 순간 아이 스스로도 잘 모르는 진짜 속마음은 책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싶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에 갈 시간이라고 강조하고 반복하는 것도 아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인지시켜주는 정도로 알려줍니다.

▶투정을 부리는 순간에 나직하게 이름을 부르면서 안아줍니다

긴장된 불안한 마음이 투정으로 표현되고 있으므로 부드러운 스킨십으로 아이의 정서를 살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침시간의 규칙과 패턴을 만들어 갑니다. 환경이 편안하고 안정적일수록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나갑니다.

▶긴장감은 두려움, 공포와 팀을 이룹니다

긴장하는 아이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면 두려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감정과 기분은 단독으로 움직이지 않고 팀을 이루기 마련입니다. 우울감이 무력감을 동반하는 것처럼 몸이 아플 때다양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과 유사합니다. 긴장감 아래 잠복되어 있는 공포와 두려움의 근원을 알아가는 것이 아이의 정서 발달과 사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어린이집에 가는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요. 가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가기 싫기도 하는 이중적인 마음을 적절하게 표현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엄마와 분리되는 두려움과 낯선 환경에 대한 공포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표면으로 보여지는 모습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행동의 원인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고, 행동을 유발하는 심리적인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칼럼니스트 윤정원은 한양대 교육대학원 예술치료교육학 석사를 마친 후, 한양대 의과대학원 아동심리치료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공감이 있는 공간 미술심리치료연구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사람과 예술을 경험하고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인간의 이해에 기본이 될 수 있는 정신분석적 접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오늘도 마음과 귀를 열고 듣고 담을 준비가 돼 있는 미술심리치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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