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형이 될꺼야 인형극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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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사 댓글 0건 조회 998회 작성일 2021-02-15 10:39본문
설날 인형극 <나도 형이 될꺼야> 정말 잘 봤습니다^^
평소 인형극을 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도 저도 영상 볼 날을 기대하며 기다렸어요.
큰 애한테는 조금 유치할까 라고 생각했는데
큰 애부터 막내까지 모두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설날에 대한 설명이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쉬웠고
아이들이 깔깔 웃으며 보는데 저도 흐뭇했어요.
오랜만에 시각적 자극이 큰 에니메이션이 아닌
인형극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띵똥 아저씨도 무척 좋아하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연휴 동안 3번이나 보았답니다^^
막내는 아직 어려서 설날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영상을 통해서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고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많아진다는 것은 이해를 한 것 같아요^^
가족 중에 키가 제일 작아 누구보다도 키가 크고 싶은 막내는
평소에 아빠 엄마처럼 빨리 크고 싶다고 자주 얘기를 하고
밥을 많이 먹고 잠을 잘 자면 키가 클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요
영상을 보며 설날이 되면 지금보다 한 살 더 형님이 될 거라고 얘기해주니
폴짝폴짝 뛰면서 좋아했어요^^
떡국을 많이 먹었다고 나이를 많이 먹는 게 아니라
떡국을 먹는 것보다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잘해준다면
그게 나이를 많이 먹는 것보다 더 멋진 일이라는 말이 제일 가슴에 남았습니다.
그런 멋진 사람으로 클 수 있도록 잘 가르쳐야겠다고 느꼈어요.
저는 센터를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떤 곳인지 잘 알지 못했지만
센터 소개를 보고 영유아 가족들에게 정말 좋은 곳이라고 느꼈어요.
아이들한테만 즐거운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로서 성장하고 육아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곳 같아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까우면 가보고 싶고 프로그램에 참여도 하고 싶은데 멀어서 그게 좀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코로나로 거리두기, 온라인으로 전환이 되면서 키트를 가져다주셔서
몇 번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이들과의 친밀감이 높아진 걸 느끼고
주말에 뭐하지?하는 고민과 육아 스트레스에서도 조금 해방되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